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황제(Warhammer 40,000) (문단 편집) === [[대균열]] 이후 === 7판 끝자락 [[개더링 스톰 시리즈]] 3부 [[프라이마크의 부활]]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부활한 [[로부테 길리먼]]이 테라에 도착해 홀로 황제를 알현한다. 이후 출시된 소설 다크 임페리움에서 밝혀진 바로는, 길리먼은 황제와 화염의 문자로 대화할 수 있었으며, 황제는 길리먼을 매우 환영했다. >그 순간, 그것, [[황금옥좌|옥좌]] 위의 끔찍하고 공포스러운 그것이 그를 보았다. >내 아들아, 그것이 말했다. > >[[울트라마린(Warhammer 40,000)|13]], 그것이 말했다. > >[[마크라그|울트라마]]의 군주. > >[[개더링 스톰 시리즈|구원자]]. > >[[프라이마크의 부활|희망]]. > >[[Warhammer 40,000|실패]]. > >[[황제교|실망]]. > >[[임페리얼 트루스|기만자]]. >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도둑]]. > >'''[[임페리움 세쿤두스|배신자]].''' > >'''[[로부테 길리먼|길리먼]].''' > >그는 한꺼번에 이 모든 것을 들었고, 동시에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 황제는 말했으며 말하지 않았다. 단어는 시간과 존재의 균형에 중대한 피해를 주는 터무니없는 개념이었다. > >로부테 길리먼. 거센 폭풍이 자신의 이름을 말했고, 죽어가는 별이 주변의 행성들을 멸망시키는 힘과 같았다. 길리먼. 길리먼. 길리먼. > >이름이 영원의 바람을 타고 내려갔고, 결코 멈추지 않았지만 결코 목적지에 도착하지도 않았다. 수많은 정신들의 감각이 길리먼에게 닿으려 했고, 둘 간의 대화를 시도할 때 그의 감각을 방해했지만, 그 많은 정신들 사이에서 하나의 정신이 생겨나는 것으로 보였다. 이 정신은 날것 그대로의 무한한 힘을 지녔고, 말 없는 명령을 내렸다. 함께 이룩한 것을 구원하라고. 함께 만든 것을 파괴하라고. 형제들을 구원하고, 형제들을 죽이라고. 상반되는 충동, 전부 감히 거부하지 못하는 명령들, 전부 똑같고, 전부 다른 명령들. > >이 명령들 중 어느 하나라도 따르거나, 단 하나도 따르지 않거나, 전부 따랐을 시의 결과를 그린 수많은 끔찍한 미래들이 그의 머릿속에서 지나갔다. > >아버지! [[로부테 길리먼|그]]가 외쳤다. >생각이 그를 난타했다. > >아들이다. > >아들이 아니다. > >물건이다. > >이름이다. > >이름이 아니다. > >'''[[13|번호]]이다. [[울트라마린(Warhammer 40,000)|도구]]이다. [[프라이마크|결과물]]이다.''' > >[[웹웨이|무너져 내린 원대한 계획]]. [[인류제국|이루어지지 못한 야망]]. 정보, 너무나 많은 정보가 길리먼의 정신을 휘몰아쳤다 별과 은하, 여러 우주들, 시간보다 오래된 존재, 실존하기에 너무 끔찍한 것들이 비바람 몰아치는 폭풍이 칼날 모양의 도랑을 악지에 파 버리는 것처럼 그의 존재를 침식해 나갔다. > >아버지, 제발! 그가 빌었다. >----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131352|Dark Imperium: Godblight 中]] 그러나 황제의 환대는 '''죽은 자식을 되찾은 아버지'''로서의 환대가 아닌 '''오래 전 잃어버렸던 도구를 되찾은 장인'''으로서의 환대였고, 심지어 길리먼은 도구를 가져다 준 사람이 아니라 '''길리먼 본인이 그 도구였다.''' 이로 인해 길리먼은 황제가 아들인 자신과 다른 프라이마크들을 포함한 모든 인간들을 황제 자신의 목표를 위한 한낱 도구로 보아왔음을 깨닫고는 분노와 절망에 빠진다. 또한 동시에 황제에게 그동안 가식으로라도 남아있었던 인간성조차 이미 완전히 사라졌음을 알게 되었다. 그와 별개로 길리먼은 대화 도중 느낀 '''황제의 사이킥 권능이 그가 살아있었을 때보다 훨씬 강력해졌음'''을 느꼈다. 그 후 이야기를 마친 길리먼은 황제로부터 자신이 필요로 했던 깨달음을 얻게 되며 알현실을 떠난다. 그러나 이후 길리먼 본인 역시 그를 따라 종군하는 황제교 성직자 마티유와의 대화를 통해 결국 자신도 인류를 위한다는 명목 하에 타인을 희생시키는 점에서는 황제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면서 이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며, 자신 역시 아버지와 같은 거짓말쟁이이자 위선자가 되어감을 한탄한다. [[https://www.reddit.com/r/40kLore/comments/7ruu5p/book_excerpt_dark_imperium_does_the_emperor_love/|출처]] 과연 황제가 진정 [[프라이마크|자신들]]을 아들로 여겼을지를 놓고 배신감도 느꼈지만, 동시에 자신 역시 자신의 군단인 [[울트라마린(Warhammer 40,000)|울트라마린]] 소속 스페이스 마린들이 자신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에 생경한 느낌을 받았기에 한편으로는 황제를 이해하기도 한다. 또한 시간이 지나고 황제를 향한 인류의 기도들과 그동안 흡수한 사이커들이 쌓이고 쌓여 정말 신이 되었다는 묘사의 빈도수가 점점 늘어난다. 이따금 황제가 일으킨 기적으로 추측되는 것이 몇 가지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리전 오브 더 댐드]]나 성녀 셀레스틴의 출현이 있다. 인퀴지션의 일부 학파들은 이를 카오스 신의 장난이나 신성의 껍데기를 쓴 불경한 유혹으로서 취급하나, 소설 플레이그 워에서 황제 본인이 모타리온에게 사로잡힌 길리먼을 구하기 위해 투입된 한 싸이커 소녀에게 직접 빙의한 듯한 묘사[* 길리먼은 처음에는 이 싸이커 소녀가 마그누스를 비롯한 워프 측의 장난일지도 모른다고 경계했으나, [[생귀노르]]나 [[성 셀레스틴]]조차도 아득히 능가하는 힘을 발휘하는 이 소녀의 활약에 악마들이 공포에 휩싸여 황제의 별명인 아나테마(Anathema)라고 중얼거리며 추방 내지 소멸되었고 모타리온은 날개가 꺾여 뒤로 내동댕이쳐지며 길리먼을 구속하던 모타리온의 사이킥을 손쉽게 해제시켜 그를 해방시키고 너글의 악마들이 더럽힌 물과 너글 데몬 엔진에서 뿜어대는 오물을 깨끗한 청정수로 정화시키며 시간 자체를 정지시키고 커스토디안 가드인 콜콴이 주군?이라며 경악하는 것을 보면, 황제가 직접 빙의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 나중에 길리먼도 소녀의 정체를 생각하다가 먼저 마그누스가 아니냐고 한마디 하고는 좀 있다가 "아버님?"이라고 말하며 황제가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문제는 일개 소녀가 황제의 힘을 아무 문제없이 구사할 리가 없어서 워프의 악마를 압도하는 와중에도 머리카락이 한 줌씩 떨어지고, 피부가 죽어가며 얼룩이 번졌고, 결국 카오스 대군을 전멸시키고 모타리온과 쿠가스를 추방하는 등의 어마어마한 활약을 하여 길리먼을 구출한 뒤에 황제의 힘은 사라지나, 이 소녀는 두 눈이 불타 사라졌으며, 입술이 이빨에 검게 눌러붙어 온몸이 타들어갔다고 해도 좋을 몰골이었다. 여전히 전에 한 의심을 버린 것은 아니지만, 길리먼은 자길 구해준 소녀의 임종을 직접 지켜주며 그녀의 죽음을 슬퍼하고 씁쓸해한다. 특히 이 소녀도 황제의 도구로 이용되고 죽은터라 똑같이 황제가 도구로 보는 길리먼 입장에서는 공감하며 슬픈일이었다. 이후 소설 His Will에서 밝히길, 황제가 사제 마티유에게 '''직접''' 말을 걸어 계시를 내렸고 이후 마티유는 계시를 이행하기 위해 행동하게 되는데 이를보면 황제가 '''진짜로''' 의도하고 빙의한 것으로 보인다.]와 소설 아포칼립스에서 언급된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24848|은둔 중이던 충성파 워드 베어러 드레드노트]][* 자그마치 헤러시 당시부터 은둔했던 드레드노트다. 로가 아우렐리안이 타락하기 전, 황제를 신으로 모시며 열렬히 찬양하던 때 써 내려간 황제교의 성경인 렉티디오 디비니타투스의 초판본을 읽고 적혀 있던 기도문과 교리를 전부 기억하고 있으며, 그 내용을 바탕으로 제국 국교회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호루스 헤러시가 일어났을 때 자신이 소속되어 있던 워드 베어러, 즉 반역자의 편에서 싸우던 도중 폭력과 파괴에 회의감을 느낀 뒤 스스로 울트라마린에 투항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조.]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iniaturegame&no=43258|성스러운 빛을 내뿜으며]] [[카오스 데몬|악마]]와 자기들 입장에서는 타락한 형제이자 배교자인 자신을 체포하러 온 워드 베어러 소속 카오스 마린들을 말 그대로 지워버린 묘사, 소설 Darkness of blood에서 황제의 영혼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묘사 등 여러모로 본인이 신에 버금가는 권능을 가진 존재가 되었다는 떡밥을 던지고 있다. 그리고 2021년 소설인 갓블라이트에서는 대놓고 등장하여 [[너글]]에게 제대로 한 방 먹인다. [[쿠가스]]가 만들어낸 신들조차도 죽일 수 있다는 역병인 갓블라이트를 건네받은 [[모타리온]]이 [[로부테 길리먼]]과 결투 끝에 그를 제압해 이를 소량 주입했고, 길리먼은 살과 피가 검게 썩어 들어가며 거의 죽음에 다다른 상태가 되었다. 그러나 모타리온은 길리먼을 완전히 끝내지 않고, 그를 타락시킬 목적으로 너글의 정원으로 데리고 갔다. 당연히 찌질한 모타리온 성격상 '그 잘난 니가 매번 볼 때마다 나한테 그깟 병에 굴복해서 타락했다고 비난하니 넌 얼마나 버틸지 한번 보자'라는 의도로 데리고 간 것. 그런데 시기적절하게 마티유 사제가 이끄는 성전군과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 병력이 쿠가스의 저택을 급습하고[* 이때 쿠가스는 필멸자 장교가 운전하는 전차에 치어서 포신에 꼬치구이가 된 상태로 벽에 박힌 다음 역병에 감염된 장교가 파워 소드로 머리를 뚫어서 워프로 사출시킨다.], 너글에게 하사받은 역병 가마솥까지 접근하는데 성공한 마티유가 그 솥을 만지자, '''황금빛 거인'''의 환영이 나타나 불이 붙은 칼로 가마솥을 한 번에 박살내버린다. 이와 동시에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던 길리먼이 압도적인 빛에 둘러싸여 육신은 물론이고 엉망이 된 갑주까지 완벽하게 멀쩡한 상태로 부활하자 이를 목격한 모타리온은 정신이 나간 채 길리먼을 보고 '''아버지?'''라고 중얼거린다. 황제가 빙의된 길리먼은 카오스 신들을 상대로 선전포고하면서 모타리온에게 ''''언젠간 너도 구원받을 수 있지만, 지금은 네 주인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 후 너글의 정원에 불을 지르고 너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길리먼이 불칼을 휘둘러서 거대한 화염 장판을 너글의 정원에 내려치는데 이 불이 너글의 저택 앞에서 멈춘다. 그러니 너글이 이 불에 직격당한 것은 아니나 너글의 영역 자체가 너글이나 마찬가지이니 유형무형의 피해를 너글이 입었을 것이다. 나중에 쿠가스가 부활 쿨이 도는 동안 갇혀있는 곳에서 말을 안 듣다가 강등된 쿠가스의 뒤를 이어 그언클 최고 서열이 된 로티구스가 쿠가스를 조롱하면서 말할 때도, 너글이 관대해서 쿠가스가 너글 말을 안 듣고 독단적으로 행동한거 이것도 문제고 저것도 문제고 다 문제긴 한데 어쨌거나 그거까지는 그래도 엄청 화를 내지는 않고 넘어갔겠다고 쿠가스의 잇따른 실책을 열거하다 마지막에 불칼을 휘둘러 정원이 불타버린 꼴까지 당하자 너글이 정말 못 참고 제대로 폭발했다고 한 것을 볼 때, 너글이 치명상을 입지는 않았을지언정 상당히 열받거나 자존심을 구길 만한 짓이었던 것은 맞는거 같다.] 너글의 가마솥을 만진 마티유는 온갖 전염병이 감염되어 거의 죽은 상태나 다름이 없었으나 황제의 보호로 길리먼을 만날 때까지 생존할 수 있었고 ''''황제의 부활이 가까워졌으니 이를 준비하라''''는 계시를 그에게 전달한 후에 사망한다.[[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140381&search_head=20&page=1|#]] 마티유에 의하면 대균열이 일어나면서 폭발한 워프 스톰과 그 에너지가 황금옥좌의 황제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어 힘을 얻게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본인이 직접 움직일 정도로 회복이 된 것은 아닌지라 그때까지는 길리먼이 그를 보좌해야한다는 말을 남긴다. 2023년 소설 라이온 : 숲의 아들에서는 등장은 없고 본인이라는 언급도 없으며 대사조차도 한줄 나오지도 않지만 깨어난 라이온 엘 존슨을 간접적으로 인도하고 정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끔 해주는 역할로 등장한다, 누더기를 걸친 늙은 왕으로 등장하여 이곳이 어디냐며 말을 거는 라이온을 무시해버리고 낚시배를 끌고 갈 길을 가거나, 중세시대 성으로 보이는 구조물 안에서 옥좌에 앉아 끊임없이 피를 흘린다거나,[* [[어둠 속의 감시자]]들과도 모종의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라이온이 저 왕이 왜 나를 무시하냐고 감시자들에게 묻자 질문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답해준다.] 라이온이 심상세계에서 숲걸음이라는 능력으로 행성 카마스로 전송되게끔 인도하거나, 오래된 폐허에 워프의 존재를 풀어놓아 아들을 시험하는식으로 간접적으로나마 암시된다. 사실 헤러시 이후 황제가 행한 기적이랍시고 위에 적힌 모든 행적은 황제가 직접 개입했다는, 혹은 황제가 아니고서야 다른 인물을 생각할수도없이 뻔한 상황을 연출하고는 주변 인물이 "황제께서 우릴..?" 하는 식으로 은유적인 '''암시'''만 존재했지 명확하게 그가 이 모든 기적을 행했다는 언급은 없다. 황제의 현재 상태에 대해 40k 작가진 중 한 명인 댄 애브넷의 인터뷰 요약을 옮겨보면 황제는 그가 원하는 곳에 있다고 한다.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애브넷은 이 문제에 대해 확답은 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것은 단지 그의 의견일 뿐이지, 100%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답에 가장 가까운 의견이죠. 황제의 상태(살았나, 죽었나, 또는 갇혀있나)는 40k의 또 다른 대형 떡밥입니다. 그러나 애브넷은 '황제는 그가 원하는 곳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댄에 의하면, 황제는 원할 때마다 새로운 육체로 환생할 수 있지만, 그 대신에 모종의.... 이유로 황금 옥좌에 머무는 것을 선택했다 합니다.(이는 제국의 공식 발언처럼 들립니다). 댄에 의하면 황제는 옥좌에서 계속 죽어가면서도 다시 태어난다고 하며, 정말로 그의 백성들을 위해 희생하고 있다 합니다. >---- >▶ [[https://www.belloflostsouls.net/2021/05/warhammer-40k-five-most-mind-blowing-reveals-from-the-dan-abnett-interview.html|(원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129546|(번역 출처)]] 예전에 나무위키의 여러 워해머 문서에서 쓰였듯이 황제가 다섯 번째 카오스 신이 돼가고 있다고 예측하는 서술이 많았다. 황제가 카오스 신들과 거래할 때 "새로 탄생하는 신만 줄 수 있는 무언가"를 주기로 했고, 인니드처럼 황제도 신앙이 모여 새로운 신으로 등극할 수 있기 때문. 물론 지금까지는 반은 그냥 농담이었다만, 대균열 이후에 풀리는 정보를 보면 정말로 황제가 신이 되어가고 있다고 볼 만한 상황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게 꼭 좋은 게 아니라는 것. 이것이야말로 황제가 피하려던 인류의 결말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황제가 인류제국을 세우고 대성전을 일으킨 이유가 엘다의 몰락을 보고는 인간의 사이킥 각성과 워프에 대한 의존을 차단하여, 인류도 엘다의 길을 따라 새로운 카오스 신을 탄생시키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문제는 지금 '''황제가 그 새로운 카오스 신이 될 수도 있다'''는 징후가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다는 것.[* "죽음과 종말"에서 인류의 잘못된 사이킥 각성 끝에 태어날 카오스신인 암흑왕(Dark King)이 언급된 바가 있다. 그런데 "탈론 오브 호루스"에서 황제가 호루스의 영혼을 먹어버렸다는 묘사와 "사이킥 각성"에서 황제가 다섯번째 카오스 신처럼 되고 있다는 암시도 있다. 이를 두고 황제가 이 암흑왕을 잡아먹었고, 그렇게 한 몸이 된 둘이서 황금옥좌에 만년 동안 봉인된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대표적으로 길리먼이 열화 카울에게 이에 대한 질문을 하자, '''"만약 황제 폐하를 회복시키는 게 가능하다면, 그리고 만약 그분이 진정한 생명을 되찾으실 수 있다면, 거기서 나타나는 것은 황궁의 옥좌로 걸어들어가셨던 분이 아닐 겁니다."'''라고 말한 바가 있다. 길리먼도 이 가능성을 인식하고는 큰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 설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각자 고유한 영역을 담당하는 카오스 신들처럼 황제가 '광신'을 담당하는 워프적 존재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긍정적 일면과 부정적 일면을 모두 보유한 카오스 신들처럼 황제도 신이 될 경우 믿음과 광신, 희망과 절망이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 --[[쉐오고라스]]?-- [[워해머 판타지|옆동네]] 일이긴 하지만 똑같이 '''압도적인 머릿수'''를 자랑하는 [[스케이븐]] 종족의 신인 [[뿔난 쥐]]가 카오스 소신 수준에서 벗어나서 [[그레이터 데몬]]을 직접 만들어 수하로 두고 [[너글]]과 대립할 정도의 거대한 카오스 신이 되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충분한 설득력이 있다. 게다가 스케이븐이 아무리 수가 많다고 한들 '''백만의 행성과 수천조의 인구([[황제교|신도]])를 거느린 인류제국에 비할 바는 아니다.''' Warhammer 세계관에서 날고 기어봐야 결국 '올드 월드'나 '모탈 렐름'이라는 대륙, 잘 봐줘야 올드 월드가 포함된 '행성 하나'에서 물량이 많다는건데, 그깟 행성 하나 익스터미나투스로 터뜨리고도 남는 40k에 비하면 잘해봐야 소규모 하이브 월드 수준의 스케일밖에 안 된다.() 작중에서도 황제가 카오스 신으로 승천하는걸 노리는 카오스 마린이 나오는데 폴른엔젤 출신 세레팍스가 라이온 엘 존슨의 영과 육을 분리해서 황제를 죽여 워프의 신으로 승천시키려 했다. 길리먼이 아엘다리와의 회담에서 나온 내용에서 3만년대의 황제는 그 신적 능력에도 황제 개인의 영혼 하나만 가진 한 명의 인간이었지만, 4만년대에서는 만년 동안 흡수한 사이커의 영혼과 밀집된 황제교의 신앙 및 황제교도의 영혼이 뭉쳐져서 황제를 기반으로 하여 뭉쳐진 무수한 영혼의 집합체라는 추측이 나온다. [[아엘다리]]에게는 이 개념이 당연한 것이다. 자신들의 '''신앙'''과 인피니티 서킷에 잠든 수많은 '''영혼'''이 모여 탄생한 아엘다리 죽음의 신 [[인니드]]가 현재 인류제국의 황제가 갈 미래나 다름없는 것이다. 길리먼 입장에서 골 때리게도 이는 황제만이 아니라 '''자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한다. 길리먼는 아엘다리의 예상에 자신은 신 같은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아엘다리는 그렇게 주장한 황제도 신처럼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환기시키고, 길리먼이 원하던 원하지 않던가를 떠나서 현재 길리먼이야말로 인류제국의 실질적인 수장으로서 제국민들의 희망과 숭배가 집약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언급한다. 황제교 입장에서는 길리먼은 반신에 현인신인 만큼 제국민들은 황제를 숭배한 것만큼이나 길리먼을 숭배할 것이고, 때문에 길리먼도 황제같이 변모할 수 있다는 것. 이로 인해 길리먼은 스스로의 정체성을 잃고 자신의 영혼이 변질될 수 있다는 걱정에 휩싸이게 된다. 황제교 신도가 힘을 발휘하는 방식도 여러모로 큰 떡밥인데, 본격적으로 황제가 강신하기 전의 소설을 보면 '''네크론 파일런으로 워프가 차단됐는데도 힘을 발휘하는''' 모습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신-황제의 영향이 뚜렷한 [[성 셀레스틴]], [[리전 오브 더 댐드]] 등은 워프와의 연결을 차단하는 파일런에 영향을 받아 힘을 잃고 소멸하기도 하므로 확실히 워프의 산물이 맞는데, 정작 그 힘을 받아서 쓰는듯한 신도들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 심지어 네크론의 널-필드 매트릭스 등으로 인간은 물론 날짐승 등 생명체가 집단으로 의식을 잃고 정신사하는 와중에도 [[아뎁타 소로리타스]] 수녀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즉 이것은 '''사이킥이나 카오스 신의 그것'''과도 다른 형식이다. 이것은 오크의 [[WAAAGH!!]] 에너지나 타이라니드의 [[하이브 마인드(Warhammer 40,000)|워프의 그림자]]처럼 아예 별도의 채널을 새로 만들어 버린 게 아니냐는 추론이 있다. [[위어드보이]]가 직접적으로 이마테리움의 에너지를 끌어와 사용하는 능력은 [[괴수의 전쟁]]에서의 일화처럼 [[퍼라이어]]에 의해 무력화되지만 간접적으로 WAAAGH 에너지가 작용하는 [[루티드]]된 물건은 네크론은 물론이고 퍼라이어들과 치고 박고 싸울 때도 잘만 작동하기 때문이다. 타이라니드의 [[하이브 마인드(Warhammer 40,000)|하이브 마인드]]도 다른 워프 에너지들을 차단하고 자신만의 사이킥 에너지를 사용하는데, 황제교를 믿는 제국민들의 사념들이 모여있는 현재 황제의 상태처럼 하이브 마인드도 수많은 타이라니드의 정신이 모여져서 만들어진 거대한 자아라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사이커(Warhammer 40,000)|사이커]]들이 함부로 접촉했다가 강력한 사이킥 능력에 미쳐버리는건 황제와 하이브마인드 모두 동일하다. 이에 더해 황제가 착좌한 황금옥좌가 원래는 웹웨이에 접속하려고 만들었던 통로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웹웨이와도 관련 있을 가능성이 보인다. 또, 황제 자신의 [[시스터즈 오브 사일런스|친위대 중 하나]]가 사이킥 에너지를 무력화시키는 퍼라이어들인데 황제는 그들과 함께 있는다고 해서 반작용에 시달리거나 힘이 약화되기는 커녕 아무렇지도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보자면 일반적인 사이킥이 아니라 아예 차원이 다른 방식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40k에서 주로 다루는 초자연적인 힘은 워프가 근원이지만 워프 외의 힘도 분명하게 존재하고 있다는 암시가 드문드문 나온다. 황제 다음가는 강력한 영속자였던 에르다 또한 에레부스가 자기를 죽이기 위해 4대신의 그레이터 데몬들을 소환했을때 이들과 맞서 싸웠는데 이 때 에르다가 사용한 힘은 워프적 힘이 아닌 별개의 또 다른 힘이였고 이걸 본 에레부스는 워프 외의 또 다른 힘이 존재한다는걸 알고 카오스 신앙이 흔들릴만큼 큰 충격을 받았다. 에르다도 이 정도인데 하물며 에르다보다 더 강한 황제가 제 3의 힘의 존재를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